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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그룹 ESG 위원회, '지배구조' 논의 최다…환경·사회 관심↓
입력: 2022.09.20 11:57 / 수정: 2022.09.20 11:57

'내부거래·특수관계자 등과의 거래에 대한 승인' 논의 많아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소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가 지배구조 개선 관련 안건을 중점적으로 처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소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가 '지배구조' 개선 관련 안건을 중점적으로 처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30대 그룹 소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가 '지배구조' 개선 관련 안건을 중점적으로 처리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내 30대 그룹 중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관련 논의 내용을 공시한 15개 그룹의 ESG 활동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개 그룹의 48개 위원회는 총 257번의 회의를 개최했다.

1개 위원회당 평균 5.4회의 회의를 개최했다. 48개 위원회의 위원 수는 모두 266명으로 위원회당 평균 5.5명의 이사가 참여 중(위원장 포함)이다.

총 안건 수는 654개로 회의당 약 2.5개 안건이 상정됐다. 이 중 의결사항은 278개(가결 276건, 부결 2건)고 나머지 371개는 보고·심의·검토 대상 안건이었다.

분야별로 지배구조(G) 안건이 환경(E)과 사회(S)분야 보다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ESG 관리 안건 34.9% △지배구조 안건 32.3% △일반 경영 및 투자 안건 17.4% △사회 분야 10.2% △환경 분야 4.4% 순이었다.

지배구조 관련 논의 안건 중에서도 가장 많이 논의된 주제는 '내부거래, 특수관계자 등과의 거래에 대한 승인'으로 64.9%(137건)의 비중을 나타냈다.

기업들은 윤리규정을 제정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윤리(10.4%, 22건), 공정거래(8.1%, 17건) 측면에서도 자율적인 투명성 제고에 노력을 기울였다.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도 전체 지배구조 논 의안건 중 6.6%(14건)를 차지했다.

환경 분야 논의 안건에는 탄소전략 안건 58.6%(17건), 친환경사업 관련 안건 41.4%(12건)이 많았다. 사회 분야 논의 안건 중에서는 사회공헌 안건이 68.7%(46건)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안전 및 보건 17.9%(12건), 인권 6.0%(4건) 순이었다.

투자·경영 논의 안건 중에서는 투자 및 출자 안건 36.8%(42건), 기타 사업 관련 안건 18.4%(21건), 경영계획 안건 16.7%(19건)의 순으로 경영 일반 분야에서도 ESG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준호 전경련 ESG팀장은 "기업들은 지난 1년 반 동안 ESG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 주력했다"며 "정부가 공시·평가 등 ESG 관련 기준과 정책을 수립할 때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ESG 분야를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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