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7만 원"
  • 윤정원 기자
  • 입력: 2022.09.19 11:32 / 수정: 2022.09.19 11:32
영업이익 11조8000억 원 추정…전 분기 대비 16%↓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 5000원에서 7만 원으로 내려잡았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을 79조8000억 원, 영업이익을 11조8000억 원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6% 떨어진 수치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정 영업이익이 컨센서스(13조3000억 원)을 밑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적 둔화의 주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에 있다"고 언급했다.

도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DRAM 출하량이 3% 감소하고 ASP는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3분기부터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도 연구원은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높아진 것과 양호해진 부품 재고 상황 등은 긍정적이라고 해석했다. 도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이 가격 하락에 대응하고자 내년 신규 생산능력(캐파) 투자를 줄이기로 계획하고 있다"며 "신규 캐파 축소에 따른 공급 감소는 내년 2분기부터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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