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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6만전자'...삼성전자 52주 신저가 경신 어디까지?
입력: 2022.09.17 11:38 / 수정: 2022.09.17 11:38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에 갇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0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에 갇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10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 공장 건설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 ㅣ 박희준 기자]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6만전자'도 멀어지는 형국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6일 전날에 비해 0.36%(200원)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초반 한때 5만5500원까지 추락하면서 4거래일 만에 최저가를 갈아치웠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하면서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3거래일 만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고환율 부담에 따른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선 데다 간밤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한 여파로 풀이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5.3원 오른 1399.0원으로 시작해 2.8원 오른 1393.7원으로 마감하면서 1400원을 목전에 뒀다. 환율이 오르면 국내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들은 앉아서 환차손을 입기 때문에 매도로 손실 대응에 나선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3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고 기관도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갔다.

주가가 하락하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주가는 반전에 성공해 5만6000원선 회복에 성공했다. 개인은 이날도 107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5만 원대로 떨어진 이후 '5만전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고 전세계 중앙은행들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걱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증시 부진도 영향을 미친다. 경기침체 우려 확산으로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이하 미국 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각각 전날보다 0.45%, 0.72% 떨어졌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0.90% 밀렸다. 뉴욕증시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전달보다 0.11% 오른 26.30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실적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신한금융투자는 삼성전자 주가는 이르면 연말이나 내년 1분기, 업황은 2023년 중반경 반등할 것으로 내다본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하락한 23조2000억 원으로 추정한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25조6000억원) 또한 약 10% 밑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DS) 부문은 하반기 디램(DRAM), 낸드(NAND) 출하 감소와 가격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매출액 컨센서스는 314조724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3조5902억 원으로 3.79%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jacklond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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