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하락세 전망…환율 상승이 변수
이번 주 국내 기름값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휘발유 가격이 소폭 내렸지만 경유 가격은 조금 올랐다./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김이현 기자] 이번 주 국내 기름값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휘발유 가격이 소폭 내렸지만 경유 가격이 다소 올랐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8원 내린 리터(L)당 1740.4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30일 2144.9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26일 1737.77원으로 내려와 전날까지 1740원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제주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7원 내린 1811.5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3.6원 오른 1692.2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1712.0원으로 가장 낮았다. GS칼텍스 주유소는 평균 1749.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5.6원 오른 1857.7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지난달 26일 1838.58원에서 이달 초 1850원대를 넘어섰고, 지난 15일에는 1860원대를 돌파했다. 22일째 상승 중이다.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달 들어 국제유가가 꾸준히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환율 상승 여파로 기름값 인하 효과가 희석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1달러 오른 배럴당 93.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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