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윤정원 기자] 삼성전자가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16일 오전 10시 32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5만6000원) 대비 0.36%(200원) 내린 5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주가는 5만5500원까지 추락하며 최저가를 경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5만 원대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점이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는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움직임도 영향을 미치는 추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하락한 23조2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시장 컨센서스(25조6000억원) 또한 약 10%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DS) 부문은 하반기 디램(DRAM), 낸드(NAND) 출하 감소와 가격하락이 당초 예상보다 커지면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