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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값 9년 만에 최대 하락…'강남 3구'도 '뚝'
입력: 2022.09.15 14:25 / 수정: 2022.09.15 14:25

경기 지역 매물 적체 현상 심화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이 9년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더팩트 DB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이 9년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최지혜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가격이 9년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 7월 하락세의 두배 수준이다. 부동산 불패지역으로 불렸던 ‘강남 3구’와 개발 호재가 겹쳤던 용산구를 포함해 서울 전역에서 아파트 가격 낙폭이 커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5%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3년(-0.47%)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역시 0.66% 내리며 지난 2012년 9월 이후 약 10여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과 주택가격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의 영향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 지속되고 있다"며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25개 구 모두 하락세가 나타나 하락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는 지역 전반적으로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되며,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수요가 높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도 주택시장 침체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서초구(-0.05%)는 매물 적체 등 영향으로 매물가격 하향 조정되며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했다. 송파구(-0.36%)는 잠실동 대단지와 오금·문정동 위주로, 영등포구(-0.23%)는 문래·영등포동 위주로 하락하는 등 강남 전지역에서 가격이 내렸다.

용산공원 개발과 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 호재가 있었던 용산구(-0.01%) 역시 신계·도원동 등 지역 위주로 주택 가격이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노원구(-0.84%)는 월계·상계·중계동 구축 위주로, 도봉구(-0.59%)는 창·도봉·쌍문동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한편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28% 떨어져 전월(-0.08%) 대비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수도권(-0.39%), 서울(-0.16%) 및 지방(-0.17%) 역시 하락폭이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월세전환 및 갱신계약 영향으로 신규 전세수요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인상에 따른 대출이자부담이 가중되며 서울·경기지역 전세가격 하락폭이 커졌다"며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연수·중구 위주로 전세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wisd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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