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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4대 플랫폼 통해 '유플러스 3.0' 시대 선언
입력: 2022.09.15 10:19 / 수정: 2022.09.15 10:19

2027년 비통신 매출 비중 40%·기업가치 12조 원 목표

LG유플러스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4개 신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더팩트 DB
LG유플러스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3.0 등 4개 신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최문정 기자]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15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데이터와 플랫폼을 중심으로 하는 신사업 전반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라이프스타일 △놀이 △성장케어 △웹(WEB)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해 한 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정의했다.

황 사장은 "이제 전통적인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과 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U+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을 이해해야 하고,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야 한다"고 4대 플랫폼 전략 수립 취지를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발표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통해 오는 2027년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12조 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4대 핵심사업을 플랫폼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며 성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4대 핵심사업을 플랫폼화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하며 성장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LG유플러스 제공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사업에서의 디지털화를 통해 고객의 일상 전반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화 수준이 낮은 통신사업에서 DIY요금제와 e심(SIM) 등을 통해 디지털 접점을 늘려 나가고, 고객의 데이터를 면밀히 파악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할 수 있는 구독과 루틴 서비스와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황 사장은 "MZ세대가 주목하는 대표 키워드가 ‘구독’과 ‘루틴’ "이라며 "이에 맞춰 지난 7월 구독플랫폼 '유독'을 출시했고, 향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헬스케어, 펫, 여행 등 연계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5년 뒤 700만 명이 이용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놀이플랫폼은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콘텐츠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라인업을 확대해 TV, 아이돌 등 여러 포맷으로 고객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의 U+tv는 실시간 채널과 OTT의 데이터를 통합해 시청경험을 혁신하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황 사장은 "OTT 경쟁이 격화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PTV로 다양한 OTT를 시청할 수 있는 'OTT TV'로 진화할 것"이라며 "팬덤이 확실한 스포츠-아이돌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를 시청한 고객의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새로운 콘텐츠 제작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개편된 아이돌플러스는 라이브, 멀티뷰, 확장현실(XR) 등 시청에 도움을 주는 기술과 3D 전시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확대해 아이돌 팬덤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4대 신사업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오는 2027년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12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팩트 DB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4대 신사업을 바탕으로 한 플랫폼 구축을 통해 오는 2027년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확대하고, 기업가치를 12조원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더팩트 DB

성장케어 플랫폼은 LG유플러스의 영유아 가정을 위한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인터렉티브 학습 콘텐츠를 통해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몰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육아와 교육에 필요한 선생님, 교보재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커머스 플랫폼도 구축해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 사장은 "지금까지 아이들나라가 IPTV를 중심으로 서비스 하다 보니 고객의 이용패턴을 이해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며 "부모-자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 접점을 만들기 위해 '키즈 넷플릭스'로 자리매김할 구독형 플랫폼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한 유치원 등 기업 간 거래(B2B) 교육솔루션 시장을 공략하고, 나아가 레퍼런스를 축적해 글로벌시장에 ‘K-교육’을 수출하겠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플랫폼에 차세대 기술 트렌드인 웹 3.0에 따라 고객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고객들의 플랫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아이돌·콘텐츠 NFT 등 웹 3.0 방식의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메타버스 등 기술영역의 연구개발(R&D)과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해 핵심 미래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신사업의 플랫폼화가 궤도에 오르면 광고, 커머스, B2B 등 다른 사업영역으로도 플랫폼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황 사장은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이 유플러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며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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