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최태원 회장 "탄소중립 이행 위해 인센티브 필요"
입력: 2022.09.14 13:43 / 수정: 2022.09.14 13:43

탄소중립·에너지 정책 세미나 참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기업을 전면에 내세울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은 1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3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탄소저감 문제는 기업이 주체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제도와 환경을 바꿀 필요성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규제적 접근을 해왔지만, 이제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이를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방법론은 시장 메커니즘을 이용해 자발적인 감축을 촉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라며 "물론 무조건 당근만 제시해서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니고, 최대 효율을 위해 당근과 채찍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에서는 감축 성과에 대한 보상이 좀 더 주어지게 되면 영향력 있는 기업이 앞장설 수 있을 것"이라며 "누구에게 얼마나 탄소감축을 맡길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사회 전체의 탄소감축 크기를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인센티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탄소배출권 거래제에 대해서는 "제도가 8년 가까이 시행되면서 현재 상당히 정착되고 있지만, 아직도 아쉽게 생각되는 부분도 꽤 많이 있다"며 "탄소중립을 위해 기업은 생산 및 운영시스템을 저탄소 배출 구조로 혁신적인 전환을 하도록 해야 하는데, 과연 지금 이 배출권 제도가 그 정도의 유인책이라고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은 "배출권 거래가 장기적으로 이익으로 볼 수 없기 때문에 대체할 수 있을지도 불확실하다"며 "종합적인 비용이 예상 가능해야 장기적 탄소배출 감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어려운 사회 문제에 기업이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신기업가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정부의 성과 보상에 기반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