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철강 수해복구·수급점검 TF' 가동…복구현황·계획 논의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2.09.14 11:24 / 수정: 2022.09.14 11:24
철강업계 주 52시간 한시 완화 등 요청…민간전문가 중심 '철강수급 조사단' 구성 예정
지난 6일 오전 7시1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정전이 발생해 부생가스 배출을 진행하면서 불꽃이 일고 있다. /뉴시스
지난 6일 오전 7시1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정전이 발생해 부생가스 배출을 진행하면서 불꽃이 일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철강산업 피해 복구를 지원하고, 수출입 파급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강 수해복구 및 수급점검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정부세종청사 회의실에서 철강 수해복구·수급점검 TF 제1차 회의를 열고 TF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TF 단장은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이 맡았다.

이번 첫 회의에는 산업부와 업계,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포항 철강국가산업단지 복구 현황, 수요산업의 철강재 수요 상황, 철강재 수출입 동향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

포스코 등 참석 기업은 조속한 피해 복구에 주력하고 수요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국내 수요산업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은 복구물품 조달과 주 52시간제 한시적 완화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주영준 실장은 "이번 피해가 산업 전반으로 파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달라"며 "정부가 현장 안전과 관련해 필요한 사항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이번 주 중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도 구성한다.

수급 조사단을 통해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 복구 지원과 철강 수급 영향에 대한 전문가 진단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조사단을 통해 철강재 생산 정상화 시기 등을 정확히 예측하고, 산업 공급망 안정을 선제 확보한다는 설명이다.

또 철강산단 내 기업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현장별 맞춤 지원 방안과 철강재 수급 대응 방안 수립 등에 관해 TF를 도울 예정이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