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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6G 테라헤르츠 대역 실외 320m 무선 송수신 성공
입력: 2022.09.14 10:20 / 수정: 2022.09.14 10:20

"6G 기술 선도, 초당 1테라바트 전송 시대 열 것"

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독일 베를린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이 현지 관계자와 6G 기술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LG전자가 6G 테라헤르츠(THz) 대역에서 실외 320m 무선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 다가오는 6G시대에도 고객경험 혁신을 이어간다. THz 무선 송수신 기술은 0.1 THz(100GHz)~10THz 사이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초당 최대 1테라비트(Tbps)의 초고속 데이터 전송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LG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하인리히-헤르츠 연구소에서 6G THz 대역(155~175GHz)을 활용해 실외에서 통신 신호를 320m 거리까지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실외 100m 무선 송수신 성공에 이어, 약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당시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6G THz 대역에서 전력 증폭기를 공동으로 개발, 출력 신호를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 15dBm까지 끌어올렸다.

이번 성공은 일반 도심에서 사용하는 기지국의 셀 커버리지가 250m 수준이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6G THz와 같은 초광대역은 주파수 도달거리가 짧고, 안테나 송·수신 과정에서 전력 손실이 심하다.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송신 전력을 끌어올리는 ‘전력 증폭기’와 수신 신호 품질을 향상하는 '수신기 소자' 개발이 가장 큰 걸림돌로 꼽혀왔다.

LG전자와 프라운호퍼 연구소는 이번 시연을 위해 전체 출력 20dBm 이상의 '다채널 전력 증폭기',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저잡음 수신 신호 증폭기' 등 세계 최고 성능의 송수신 핵심 소자의 신규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오는 23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공동으로 '6G 그랜드 서밋' 행사를 열고 이번 테라헤르츠 기술 개발 성과를 포함한 그간의 6G 분야 개발 성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병훈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이번 실외 320m 시연 성공으로 초당 1Tbps 전송을 실현하는 6G 기술 목표를 보다 현실화했다"며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들과의 협력을 지속해 LG전자 미래사업의 핵심 기술 요소 중 하나인 6G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국내외 유수의 연구소, 학교, 기업 등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시연을 함께한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외에도 KAIST, KRISS, 키사이트 등과 6G 핵심기술 R&D 협력 벨트를 구축,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 주관 '넥스트 G 얼라이언스'의 의장사로 선정됐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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