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맞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동수요가 크게 늘었다. 사진은 서초동 고속버스터미널 대합실. /김이현 기자

[더팩트｜최문정 기자]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명절 이동수요가 되살아난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티맵모빌리티는 추석 연휴였던 지난 8일~12일 간 총 2576만6885명의 사용자(중복포함) T맵 플랫폼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추산한 추석 연휴 이동 인구는 3017만 명인 것을 고려하면, 전 국민의 절반 정도가 연휴 기간 T맵을 이용한 셈이다. 이는 T맵의 일일 활성 사용자수(DAU)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본격적인 이동이 시작된 8일 T맵 일일 사용자는 541만 명으로 기존 최대치를 넘어섰다. 귀성·귀경·여행이 집중된 추석 당일에는 546만 명의 사용자가 T맵을 이용해 이틀 만에 최고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연휴 전날인 8일 인구가 가장 많이 이동한 곳은 김포공항(주행요청 1만5318건)이었다. 이어 인천국제공항(1만4034건), 광명역(1만694건), 스타필드하남(9621건), 서울역(9079건)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7152건), 삼성서울병원(5687건) 등 대형병원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추석 당일에는 에버랜드(주행요청 1만2403건)를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안가족추모공원(5987건), 을왕리해수욕장(5875건), 경복궁(5086) 등에도 비교적 많은 인파가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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