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2개·LG전자 13개 수상
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 2022'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삼성전자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2'에서 각각 최고상인 금상 2개를 포함, 다수 상을 석권하며 디자인 경쟁력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IDEA 2022에서 금상 2개, 은상 5개, 동상 1개, 파이널리스트 34개 등 모두 42개의 상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의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와 '비스포크 제트'가 금상에 선정됐다.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는 냉장고·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로 구성된 주방 가전 조합으로, 여러 가지 색상과 소재 중 원하는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주방 가구에 맞춰 깔끔하게 설치 가능한 빌트인 룩 디자인이 적용돼 주방 인테리어를 조화롭게 완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 제트'는 먼지 배출과 충전 거치대가 합쳐진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이 적용된 무선청소기로,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갖췄다. 제품 사용 후 먼지 비움과 보관, 충전까지 청소 과정 전반의 편의성을 높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먼지 배출과 충전 거치대가 합쳐진 일체형 청정스테이션과 비스포크 가전의 인기 색상이 적용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도 금상을 받으며 혁신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제공 |
아울러 △사용하지 않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스마트싱스 앱으로 연동해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로 재활용하는 프로그램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29종의 인도 언어를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스마트폰 키보드 UX '삼성 인디아 키보드' △서남아시아의 조리 환경에 맞춰 후드·에어컨·공기청정 기능을 결합한 콘셉트 디자인 '삼성 에어 후드'가 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S펜과 펜 충전 트랙, 후면 카메라 디자인을 일체감 있게 조화시킨 태블릿 '갤럭시 탭 S8' △스마트 쿡 지원 기능과 유려한 디자인을 갖춘 비스포크 인덕션 전용 온도 센서 '쿡센서'가 은상을 받았다.
△사용자 취향에 따라 링과 스트랩을 활용해 꾸밀 수 있는 모바일 액세서리인 '갤럭시 Z 플립3' 케이스는 동상을 수상했다.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변화하는 가치에 맞는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완성도 높은 디자인은 물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IDEA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라이프스타일 올레드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가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는 어떤 공간과 각도에서 바라보더라도 인테리어 가구처럼 아름다운 공간 디자인 TV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최고상 수상은 LG전자가 제품 디자인을 기획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고객의 숨은 니즈를 발굴하고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라이프스타일 TV의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실제 인테리어에 관심이 높은 다양한 고객들과 적극 협업하며 만들어낸 결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최고상을 수상하며 첫 공개 이후 연이어 세계적 디자인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22서는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시리즈의 또 다른 제품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이젤이 최고상을 받았다.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사진)와 후드 일체형 디자인의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 등 2개 제품은 동상을 받았다. /LG전자 제공 |
또한, 튀어나온 부분 없이 평평한 디자인의 도어를 노크하면 안쪽 조명이 켜져 보관 중인 음식물의 종류와 양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LG 인스타뷰 양문형 냉장고, 도어 손잡이를 없애고 심플한 후드 일체형 디자인의 LG 스튜디오 전자레인지 등 2개 제품은 나란히 동상을 받았다.
이어 LG 드럼세탁기·건조기, 식물생활가전 LG 틔운, 신개념 공기청정팬 LG 퓨리케어 에어로타워, 빌트인 가전 LG 스튜디오 냉장고·오븐·레인지, 셀프 주문형 LG 키오스크 등을 포함한 10개 제품이 각각 본상을 받았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제품 외관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고 제품을 사용하는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앞선 디자인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 Industrial Designers Society of Americ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올해 42회째를 맞았다. 매년 산업 디자인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제품 디자인을 선정해 수상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적 권위의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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