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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액 100억 달러 돌파…'4대천왕' 노린다
입력: 2022.09.11 12:18 / 수정: 2022.09.11 12:18

폴란드, 수출액 급등 1등 공신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K2 흑표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000만 달러(약 7조9000억 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7일 밝혔다. 사진은 폴란드 모롱크에 위치한 기계화부대에서 열린 계약체결 행사의 모습. 왼쪽부터 세바스찬 흐바웩 PGZ 회장,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방위사업청 제공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폴란드 군비청과 K2 흑표 전차 및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57억6000만 달러(약 7조9000억 원) 규모의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방위사업청이 27일 밝혔다. 사진은 폴란드 모롱크에 위치한 기계화부대에서 열린 계약체결 행사의 모습. 왼쪽부터 세바스찬 흐바웩 PGZ 회장, 손재일 한화디펜스 사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 유동준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 /방위사업청 제공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11일 방위사업청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방위산업 수출 액수는 100억 달러(약 13조8000억 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나온 기존 최고기록인 70억 달러(약 9조6000억 원)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수출액 급등은 폴란드가 이끌었다. 폴란드 군비청은 지난 7월 현대로템·한화디펜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방산기업들과 무기 매매 계약을 맺었다. 폴란드 정부는 한국에 △K2 전차 980대 △K-9 자주포 648문 △FA-50 경공격기 3개 편대(총 48기)를 발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148억 달러(약 20조4000억 원)에 이르는 규모다.

이 가운데 1차 물량으로 지난달 26일(현지시간)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212문의 이행 계약이 맺어졌다. 해당 물량만 해도 57억6000만 달러(약 7조9000억 원) 수준이다. 아울러 방사청과 업체들은 추석 이후 조만간 폴란드 측과 다음 계약을 맺어 2차 물량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올해 1월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형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35억 달러(약 4조8000억 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세계적으로 일부 선진국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무기체계인 까닭에 UAE로 수출 성사는 해외 방산시장에서 국산 무기 기술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2월에는 이집트에서 K-9 자주포 2조원대 수출 낭보가 들려왔다. K-9은 폴란드와 이집트뿐만 아니라 △터키(280문) △인도(100문) △핀란드(48문) △노르웨이(24문) △에스토니아(18문) △호주(30문) 등 세계 각지에서 활약했다. 지금까지 약 1400문이 수출됐다.

K-방산은 호주와 노르웨이로 작전 반경을 넓히고 있다. 한국의 레드백(Redback) 장갑차가 이달 중 있을 호주의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노르웨이에서는 K2 전차가 주력전차(MBT) 사업 경쟁에 뛰어들었다. K-9 구매 경험이 있는 노르웨이는 10월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K-방산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앞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4대 방산 수출국 진입으로 방산 산업을 전략 산업화하고 방산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이 70억 달러 규모로 역대 최고였는데 올해는 100억 달러 돌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확대와 개척을 위해 업체들과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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