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평균 가격, 전주 대비 0.9원 오른 리터당 1741.1원
9월 첫째 주(9.4~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리터(L)당 1741.1원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
[더팩트|문수연 기자]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휘발유 가격이 상승 전환했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9.4~8)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리터(L)당 1741.1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유류세 인하율 확대(30→37%) 조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7월 첫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9주 연속 내리다 하락세를 멈췄다.
국내 경유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7.5원 오른 리터당 1852.1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은 최근 국제유가가 오른 것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다시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폭이 다소 더딘 상황에서 환율이 오르면서 국내 유가가 소폭 올랐다"며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국내 유가는 내림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