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차량, 도로데이터 수집·가공해 지도 솔루션 시장 개척
강성학 유오케이 대표이사, 홍지수 솔로몬엠 대표이사, 로한 버마 CE. 인포시스템즈 대표이사, 이정재 휴데이터스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이 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한진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진이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도로정보 데이터베이스(DB)'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한 휴데이터스가 세계 3대 지도·솔루션 기업 CE. 인포시스템즈, 차량 IT 전문기업 솔로몬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총괄 사장, 로한 버마 CE. 인포시스템즈 대표이사 및 APAC사업 총괄 김진호 사장, 이정재 휴데이터스 대표이사, 강성학 유오케이 대표이사, 홍지수 솔로몬엠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인도에 기반을 둔 CE. 인포시스템즈는 디지털지도, 지리 공간 소프트웨어 및 위치기반 물류 서비스, 사물인터넷(IoT) 기술,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인도 내 지도 및 솔루션 시장에서 자동차 시장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지도 및 솔루션 브랜드 맵플스(MAPPLS)로 전 세계에서 솔루션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북·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하여 한국사무소를 설립했다.
한진은 신사업의 일환으로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주도하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솔루션기업인 UOK와 공동 출자하여 올해 1월 휴데이터스를 설립했다.
휴데이터스는 한진이 보유한 택배차량 등 전국의 택배·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거리뷰 수집·제작 기술을 토대로 도로, 시설물 등의 공간정보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데이터스는 CE. 인포시스템즈, 솔로몬엠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내외에서 차량과 도로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 이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은 CE. 인포시스템즈에서 휴데이터스의 사업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휴데이터스에 직접 업무 협력 관계를 요청해 성사됐다는 게 한진 측의 설명이다.
앞으로 CE. 인포시스템즈와 솔로몬엠은 '도로정보 DB' 사업에 활용될 영상정보 수집장치와 활용기술을 제공하고 휴데이터스의 공간정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인 '롯지 플랫폼' 개발과 관련해 차량 관계 기능과 데이터 분석 등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데이터스는 세계적으로 검증된 제품과 솔루션을 활용해 개발 효율성을 높이고,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으로 사업 경쟁력을 향상해 국내 정밀지도 데이터와 공간정보 제공 서비스를 다양화한다. 아울러 CE. 인포시스템즈와 대외 인지도 상승과 영업력을 강화해 국내외 모빌리티, IoT 솔루션 시장을 지속해서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휴데이터스가 수행할 도로정보 DB 사업은 국내 물류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기술로서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CE. 인포시스템즈, 솔로몬엠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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