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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스페셜 이벤트] 베일 벗은 애플워치8, 체온 측정하고 충돌감지까지
입력: 2022.09.08 06:46 / 수정: 2022.09.08 06:46

웨어러블 강화하는 애플, 애플워치·에어팟프로2 공개

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제품 애플워치8, 애플워치SE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 3종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애플이 스마트워치 신제품 '애플워치8', '애플워치SE 2세대', '애플워치 울트라' 3종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애플이 스마트워치 제품군인 '애플워치'와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 신제품을 공개하며 웨어러블 제품군을 재정비했다.

8일(한국 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스페셜 이벤트 '저 너머로'(Far out) 행사를 열고 신형 애플워치 라인업인 △애플워치8 △애플워치SE2 △애플워치 울트라 3종과 에어팟 프로2를 공개했다.

애플워치8은 강화된 체온 측정 성능을 바탕으로 여성의 배란일을 예측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 제공
애플워치8은 강화된 체온 측정 성능을 바탕으로 여성의 배란일을 예측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 제공

애플워치8은 일상 속 건강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설계 변경을 통해 손목과 맞닿는 제품 후면과 디스플레이 바로 아래에 2개의 센서를 탑재해 체온 측정 성능을 향상시켰다. 애플은 이를 통해 여성 이용자의 체온 감지 기능을 바탕으로 배란일을 예측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애플워치8에는 충돌감지 기능도 추가됐다. 이 기능은 애플워치8이 심각한 자동차 충돌을 감지한 뒤, 10초 이상 이용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 상태를 확인해 긴급 구조 요청 전화를 걸어준다. 사용자가 의식불명 상태더라도, 애플워치8이 위치 정보를 구조원에게 제공하고, 긴급 연락처를 공유해준다.

이 밖에도 일부 기능을 제한해 최대 36시간까지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려주는 저전력 모드와 국제 로밍 기능(셀룰러 모델에 한정)이 도입됐다. 국제 로밍 기능은 올가을부터 전 세계 30개 이상 이동통신사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8은 41㎜와 45㎜ 등 2종으로 출시된다. 소재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스틸 등 2종이다.

애플은 가성비를 앞세운 애플워치SE 2세대를 활용해 애플워치 사용자층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애플 제공
애플은 '가성비'를 앞세운 애플워치SE 2세대를 활용해 애플워치 사용자층을 넓혀나간다는 구상이다. /애플 제공

이날 애플은 보급형 라인업인 애플워치SE 2세대(이하 애플워치SE2) 모델도 공개했다.

애플에 따르면, 애플워치SE 이용자의 80%는 이 모델을 통해 처음으로 애플워치를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워치의 주요 기능은 제공하면서도 주력 제품 대비 가격이 절반을 살짝 웃도는 라인업인 만큼 '가성비' (가격 대비 성능)를 앞세워 애플워치 사용자층을 넓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워치SE2는 △활동추적 △심박수 측정 △알림·긴급구조 요청 등의 기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워치8과 동일한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신기능인 충돌감지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워치SE2는 44㎜와 40㎜ 알루미늄 케이스로 제작됐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실버 등 3종이다.

애플워치8와 애플워치SE의 가격은 각각 59만9000원, 35만9000원부터다. 북미와 유럽, 일본 등 40여 개 국가에서는 이날부터 애플워치8과 애플워치SE2를 주문할 수 있다. 매장 판매는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아직 한국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애플이 스포츠·탐험 분야에 특화된 애플워치 울트라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 이벤트 갈무리
애플이 스포츠·탐험 분야에 특화된 '애플워치 울트라' 라인업을 공개했다. /애플 이벤트 갈무리

애플은 이날 스포츠·탐험 분야에 특화된 '애플워치 울트라'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49mm 티타늄 케이스와 평평한 사파이어 전면 크리스털을 탑재해 내구성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역대 애플워치 제품군 중 가장 크고 밝은 디스플레이와 일반 사용 시 최대 36시간의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이번에 도입된 저전력 모드를 활성화할 경우, 최대 6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외관도 기존 애플워치 시리즈와 사뭇 다르다. 모서리가 둥글게 마감된 기존 라인업과 달리, 애플워치 울트라는 보다 각진 형태다. 터치패널을 보조해 줄 주황색의 맞춤형 동작버튼이 있어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것도 차이점이다.

애플워치 울트라에는 △전용 워치페이스 △다이얼 내장형 나침반 △정밀 이중 주파수 GPS △3개의 마이크와 최대 86데시벨의 사이렌을 울릴 수 있는 내장 스피커 △혹한(영하 20도)과 폭염(55도)을 견딜 수 있는 내구도 등의 특화 기능이 적용됐다.

또한 오셔닉+(Oceanic+) 앱과 손잡고 최대 40m 수심에서도 제품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심, 수온, 해저 체류기간 등을 볼 수 있는 '수심' 앱도 지원한다.

애플워치 울트라는 △트레일 루프 △알파인 루프 △오션 밴드라오 등의 신형 전용 밴드와 함께 출시된다. 가격은 114만9000원으로 책정됐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1차 출시국에서 오는 23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는 "전 세계 탐험가와 운동선수로부터 영감을 얻어 이제껏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영역의 ‘애플워치’ 모델을 설계했다"며 "애플워치 울트라는 애플워치 사상 가장 막강한 성능과 극강의 내구성을 자랑한다"라고 강조했다.

애플이 3년 만에 에어팟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애플이 3년 만에 '에어팟 프로' 신제품을 공개했다. /애플 제공

이날 애플은 애플은 신형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도 공개했다. 애플이 에어팟 프로모델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은 3년만이다.

에어팟 프로2는 △H2칩셋 탑재 △신형 저왜곡성 오디오 드라이버와 맞춤형 앰프 탑재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과 '주변음 허용모드' 등의 변화가 있었다.

제품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동일하지만, 충전 케이스는 △아이폰 앱을 통한 충전 케이스 '정밀 탐색' 기능 △내장스피커 △맥세이프 충전기, 라이트닝 케이블, 애플워치 충전기 충전 지원 등이 개선됐다.

애플은 오는 9일 1차 출시국에서 에어팟 프로2 주문을 받는다. 한국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가격은 35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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