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 하락…나스닥 0.74%↓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2.09.07 07:34 / 수정: 2022.09.07 08:30
다우, 0.55% 내린 3만1145.30 마감
Huta Stalowa Wola S.A제조Huta Stalowa Wola S.A제조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173.14포인트) 하락한 3만114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5%(173.14포인트) 하락한 3만114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AP.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노동절 연휴 후 첫 거래일에 하락 마감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2일)에 비해 0.55%(173.14포인트) 하락한 3만1145.30으로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41%(16.07포인트) 내린 3908.19를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4%(85.95포인트) 떨어진 1만1544.91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장 초반 유럽 에너지 위기 심화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이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그러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컨퍼런스보드 고용동향지수(ETI) 등이 발표되자 달러 강세 기조 강화와 미 국채금리 상승폭 확대로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전환했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43.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확정치인 47.3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예비치인 44.1보다도 낮았다. 수치는 50을 밑돌며 서비스 업황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31만5000명 증가해 7월(52만6000명 증가) 수준에는 못 미쳤지만 월가 예상치(31만8000명 증가)에는 대체로 부합했다. 8월 실업률은 반세기만의 최저치에서 소폭 오른 3.7%를 나타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전거래일에 비해 0.162%포인트 오른 3.353%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영향으로 S&P 500지수 11개 업종 중 유틸리티(0.22%), 산업(0.16%), 보건(0.02%) 등 3개 업종만 올랐고 나머지 8개 업종은 내렸다. 특히 통신(-1.26%)과 에너지(-1.08%)의 하락폭이 컸다.

금리 상승 영향으로 △아마존(-1.1%) △알파벳(-1.1%) △마이크로소프트(-1.1%),△메타플랫폼(페이스북,-1.11%), △구글 모기업 알파벳(-0.96%) 등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7일 아이폰14 공개를 앞둔 빅테크 대장주 애플도 0.8% 내렸다.

전기차 메이커 테슬라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3달러 제시 영향에 1.6% 상승하며 마감했다. 폭스바겐은 포르쉐에 대한 기업공개(IPO)를 10월 초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3.6% 올랐다.

넥스트에라에너지는 모건스탠리가 인플레이셔 감소법(IRA)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자 2.7%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걸프 아랍 국가들이 이슬람과 사회적 가치에 불쾌감을 주는 것으로 간주되는 콘텐츠 삭제 요청을 했다는 소식에 3.4% 하락하며 마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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