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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CO "포항제철소 생산·출하 일시 중단…복구 총력"
입력: 2022.09.06 18:20 / 수정: 2022.09.06 18:28

최정우 회장·김학동 부회장 등 경영진, 피해 현장 점검

6일 오전 7시1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 있다. /뉴시스
6일 오전 7시1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 있다. /뉴시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포스코(POSCO)가 태풍 '힌남노' 여파에 따른 포항제철소 침수로 생산과 출하 작업이 일시 중단, 가동 복구에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6일 새벽 포항 지역에 시간당 최대 110mm, 많은 곳은 총 505mm의 폭우가 쏟아졌다"며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부생가스 방산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직원들의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록적인 폭우와 이로 인한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됐고,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이 현재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며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들은 이날 제철소를 찾아 피해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관계 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조속한 설비 복구 및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며 "복구 상황 등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공지하고,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국가 및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임직원이 힘을 모아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 조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17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2열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2열연공장의 주전기실 등 시설 일부가 탔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의 조치로 불길은 약 4시간여 만에 잡혔지만, 침수 피해에 화재까지 발생해 제철소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측은 이날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부생가스 방산은 제철소의 순간 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그것을 밖으로 연소시켜서 내보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외부에서는 화재로 보였을 수 있었으나 화재가 아닌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었다"라며 "코크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산가스를 자동으로 회수해야 하는데 순간 정전으로 팬이 꺼지면서 외부로 자동 방산됐다"고 설명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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