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닷컴, 6일 ‘지누스관’ 오픈
더현대 서울 4층에 위치한 '지누스 팝업스토어' 전경 |
[더팩트|이중삼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올해 5월 인수한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와 그룹 계열사간 시너지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6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먼저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와 같이 지누스의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현대리바트와 현대L&C 등 그룹 내 리빙 부문과 제품 공동 개발 등 협업도 추진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6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오픈했다. 해당 관에는 신촌점에 위치한 지누스 매장을 VR(가상현실)로 구현한 쇼룸을 배치한 게 특징이다. 매장을 직접 방문한 듯 360도로 둘러보며 생생한 체험은 물론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미아점, 디큐브시티점 지누스 매장에 더해 이달 중 천호점, 중동점, 킨텍스점, 더현대 서울, 충청점, 부산점, 울산점 등 7개 점포로 지누스 팝업스토어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더 많은 고객들이 지누스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누스관에서는 경품 행사도 진행한다. 지누스의 매트리스 포장과 배송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매트리스 인어박스 게임’과 수면 유형별 맞춤 상품 추전 서비스 ‘매트리스 타입 테스트’ 등 경품 행사를 통해 △웨지 필로우 △컨투어 필로우 △매트리스 프로텍터 등 사은품을 지급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1일) △부산점(1일) △충청점(5일)을 시작으로 △킨텍스점(16일) △천호점(23일) △울산점(30일) △중동점(9월 말 예정) 순으로 지누스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지누스 팝업스토어에서는 전 제품 대상 최대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입점 매장을 빠르게 늘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저가 매트리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지누스는 최근 백화점 전용 상품으로 포레스트워크와 데이드림 등 중고가 매트리스를 다양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현대백화점 고객층에 부합하는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업 ‘(가칭)지누스 시그니처’도 출시할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은 연령대별 타깃 제품을 구체화하는 작업에 나선다. 현재까지 지누스 상품 380여 종을 판매해 온 현대홈쇼핑은 연령대별 타깃 제품을 구체화한다. 대만 등 현대홈쇼핑이 확보한 판로를 활용해 지누스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누스 제품 구매 고객 대부분이 30대~50대로 나타나 연령대 특성에 맞춘 라인업 구성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과의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는 구상이다. 우선 지누스와 현대리바트·현대L&C 등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간 협력을 통해 상품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는 11월에는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 3사가 공동 연구해 진행하는 인테리어 트렌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