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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르익는 이음5G 시장…IT 산업 혁신으로 이어질까
입력: 2022.09.06 12:00 / 수정: 2022.09.07 09:27

카카오엔터프라이즈·삼성SDS 등도 이음5G 도입 검토

국내 최초 이음5G 도입 건물인 네이버 제 2사옥 1784에서 브레인리스로봇이 자율주행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국내 최초 이음5G 도입 건물인 네이버 제 2사옥 '1784'에서 '브레인리스로봇'이 자율주행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국내 5G 특화망(이음5G) 서비스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기업들은 보안성과 활용도가 높은 5G 전용망을 구축해 자율주행·로봇 등의 신사업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네이버클라우드, LG CNS, SK네트웍스서비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 CJ올리브네트웍스 등 5개의 기업이 이음5G 허가를 받았다.

이음5G는 토지와 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5G 주파수를 활용해 구축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5G 통신망이다. 기존 이동통신사업자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과 달리, 기업 특성에 맞는 5G망 구축이 가능하다. 일종의 '통신 고속도로'인 셈이다.

특히 기존 5G 상용망과 비교해 주파수 할당대가가 저렴하고, 초고속·저지연·초연결 등의 기술적 특성이 있어 업계의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이음5G는 기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예비 기간통신사업자 접수 신청을 넣으면, 과기정통부가 할당심의워원회 등을 거쳐 심사를 완료한 뒤 주파수를 재할당 받는 방식으로 도입된다.

국내 이음5G 도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이음5G 도입을 추진 중인 기업으로는 카카오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간 거래(B2B)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나 삼성SDS 등이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회사는 이음 5G 도입을 공식화했고, 현재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계"라며 "다만, 아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을 넣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음5G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전용 장비 공급을 늘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이음5G 도입이 본격화됨에 따라 다양한 기업들의 수요에 대응하는 전용 장비 공급을 늘린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제공

이음5G 가입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각 사의 특화 서비스도 가시화되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완공된 제2사옥 '1784'에 이음5G 장비를 설치했다. 네이버는 1784를 인공지능(AI)·로봇·클라우드 등 ARC 신사업 테스트베드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특히 네이버는 1784에서 '브레인리스 로봇' 고도화 작업에 나선다. 초저지연성과 보안이 확보된 이음5G를 통해 별도의 프로세서를 두지 않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실시간 정보와 명령을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는 ARC와 5G 특화망 패키지를 내년까지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LG CNS는 새로 할당한 주파수를 자율이동로봇(AMR), 4K와 8K 초고화질 비디오 기반 AI 관제 등 지능형공장 서비스에 제공한다. SK네트웍스서비스는 이음5G를 디지털트윈 기반 관리·관제 시스템 구축과 자율주행로봇, 실시간 모니터링 및 시뮬레이션 구축 등에 활용한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이대목동병원 수술실, 진료실, 강의실 등에 이음5G를 도입해 증강현실(AR) 기반 의료 가이드 및 비대면 협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스마트 물류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등 CJ그룹 계열사 전반에 이음5G를 활용한 특화 서비스를 갖출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에너지·안전·수자원관리·의료·의료교육 등 5개 분야에서 공공·민간기관과 협력해 이음5G전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기업 특화형 장비를 늘린다는 목표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오는 2027년 이음5G 시장이 약 71억 달러(9조28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은 37.8%에 달한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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