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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노루홀딩스, 지분경쟁 가능성에 급등…장중 23%까지 치솟아
입력: 2022.09.05 16:43 / 수정: 2022.09.05 16:43

노루홀딩스,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루홀딩스는 전일 대비 8.91%(1100원) 상승한 1만3450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23.89%(1만5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더팩트 DB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루홀딩스는 전일 대비 8.91%(1100원) 상승한 1만3450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23.89%(1만5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노루홀딩스가 지분 경쟁에 돌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루홀딩스는 전일 대비 8.91%(1100원) 상승한 1만3450원에 마쳤다. 장중에는 23.89%(1만53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노루홀딩스는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일에도 4.26% 올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선 한영재 노루그룹 회장의 장녀인 한경원 노루서울디자인스튜디오(NSDS) 실장이 기존 후계자로 지목됐던 남동생 한원석 노루홀딩스 전무와의 지분 경쟁을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실장은 노루홀딩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한 실장의 보유 주식은 지난 지난 6월 10일 전까지 1만4098주에 불과했으나 6월부터 노루홀딩스 주식을 지속해서 사들이며 불과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지난달 26일에는 21만3384주가 됐다. 이 기간 지분율은 1.50%포인트 올랐다.

한 실장의 지분 매입으로 경영권 승계 구도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는 것으로 보인다. 통상 경영권 분쟁 이슈가 나오면 의결권 확보를 위한 경쟁에서 주식의 가치가 오르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다.

앞서 영풍그룹의 계열사 고려아연도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과 장형진 회장 간 지분 경쟁이 감지된다는 업계 관측에 따라 주가가 연일 급상승하기도 했다.

다만, 노루홀딩스 측은 한 실장이 경영권 경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섰다고 선을 그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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