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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끝까지 쫓아온 중국 TV에 삼성·LG전자 프리미엄 전략 가동
입력: 2022.09.05 14:25 / 수정: 2022.09.05 14:25

중국 기업과 기술 격차 2~3년으로 줄어…소프트웨어·올레드 등 공략 강화

삼성전자가 IFA 2022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인 마이크로 LED TV 114형과 76형 등의 제품을 공개하며 타사와의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IFA 2022에서 프리미엄 제품군인 '마이크로 LED TV' 114형과 76형 등의 제품을 공개하며 타사와의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TV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후발주자인 중국 기업들과의 기술 격차가 2~3년 정도로 크게 좁혀졌기 때문이다.

5일 TV 업계에 따르면, 현재 TCL과 하이센스 등 중국 기업들의 TV 기술력은 한국의 것을 상당히 따라잡은 상황이다. 특히 중국업체들은 6일까지(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인 'IFA 2022'에서 이와 같은 기술력을 과시했다.

TCL은 IFA 2022에서 차세대 액정표시장치(LCD) TV 제품인 136형 4K 미니 LED TV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밖에도 98형 QLED 4K·8K 등 초대형 TV를 다수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TCL은 지난 1981년 중국 정부가 직접 설립한 TV 전문 기업이다. TCL은 부품 제조 자회사 CSOT를 통해 디스플레이, 모듈, 프로세서를 자체 제작할 수 있어 부품 수급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은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TV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31.5%)다. 2위는 17.4%를 기록한 LG전자가 차지했다. TCL은 8.7%를 차지해 3위에 올랐다. 4위는 중국기업 하이센스(8.2)로 집계됐다.

현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TV 점유율 1위와 2위를 각각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2~3년 내 TCL이 역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되고 있다. 특히 최근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TCL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선필 LG전자 TV 고객경험(CX) 담당 상무는 지난 3일 IFA 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TCL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은) 10년 전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보는 것 같다"며 "어느 정도 수준의 화질을 가지게 된다면 굉장한 위협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백 상무는 이어 "LCD TV만 본다면 TCL과 하이센스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90% 수준까지 따라왔다"라며 "TV 외관을 중심으로 한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차이가 거의 없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와 같은 중국 TV 업계의 맹추격에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대형 OLED TV 등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는 IFA 2022에서 114형부터 76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마이크로 LED TV를 전시했다. 또한 최근 출시한 네오 QLED 4K 98형 제품도 전시하며 초대형 TV 경쟁력을 과시했다. 아울러, △8K 화질로 변환해주는 '퀀텀 프로세서 8K AI' △라이브·스트리밍·모바일·미러링 등 콘텐츠에 생동감을 더하는 네오 퀀텀 매트릭스 프로 등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틀에 박힌 TV에서 벗어나 이용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반영한 TV 제품군을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017년 출시한 더 프레임은 지난해 누적 판매량 100만 대를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 출시한 게이밍 스크린 '오디세이 아크'는 출시 사흘 만에 북미에서 1000만 대가 넘게 판매되는 등 프리미엄 게이밍 수요를 잡았다는 평가다.

정강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차세대기획그룹장 상무는 "라이프스타일 TV의 매출 비중 자체는 아직 크지 않지만, 기존 TV 고객들과 다른 층을 타깃으로 하며 새로운 시장을 열어간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스크린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좋은 옵션이 되고 있다. 작은 규모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어서 곧 유의미한 숫자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IFA 2022에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과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 제품 등 초대형 TV를 공개하며 TV 시장 경쟁력을 강조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IFA 2022에서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 에디션'과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LED 제품 등 초대형 TV를 공개하며 TV 시장 경쟁력을 강조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IFA 2022에서 '97형 OLED 에보 갤러리 에디션'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연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번 97형 OLED TV 제품이 추가되며, LG전자는 40형 대부터 90형 대에 이르는 OLED TV 풀라인업을 갖췄다. 70형 이상 초대형 라인업도 10개로 확대됐다.

또한 LG전자는 IFA 2022에서 4K 해상도의 136형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 스피커와 나란히 배치해 홈 시네마 공간도 구성했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OLED TV 10년 노하우를 담은 LG OLED TV로 기존에 느낄 수 없었던 압도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OLED는 물론 QNED, 마이크로 LED 등에서도 초대형 라인업을 지속 확대해 초대형 TV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munn0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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