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사들과 폐기물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
롯데물산은 1일 롯데월드타워 31층 SKY31 컨벤션에서 유한킴벌리, 롯데케미칼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롯데물산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입주사들과 손잡고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롯데물산은 1일 롯데월드타워 31층 SKY31 컨벤션에서 유한킴벌리, 롯데케미칼과 함께 롯데월드타워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천 롯데물산 운영사업부문장, 류재욱 유한킴벌리 B2B사업부문장, 박인철 롯데케미칼 친환경경영부문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3사가 함께 롯데월드타워 발생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롯데물산은 핸드타월 재자원화 프로세스를 갖춘 유한킴벌리와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앞장서는 롯데케미칼과 협업해 자원 선순환에 나선다.
유한킴벌리는 롯데월드타워 화장실에서 사용된 핸드타월을 재활용한다. 기존에는 일반쓰레기로 처리했던 폐핸드타월을 분리수거해 핸드타월 재생산에 이용한다. 타워 오피스 구간(14~38층)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해 단지 전체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롯데월드타워·몰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제품 생산에 힘쓴다. 롯데물산은 폐기물이 원활하게 분리수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천 롯데물산 운영사업부문장은 "롯데월드타워 입주사가 함께 자원 선순환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자원 선순환에 사용될 폐기물 규모·종류를 확대하고 참여 입주사를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물산은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롯데월드타워 오피스 입주사와 함께하는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더 마루'를 진행했다.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해 한 달간 입주사 임직원들로부터 개인 물품을 기부받았고, 9개사 2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약 4200점의 물품이 모였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지난해 기준 총 사용 에너지의 약 12%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친환경 건물로 국내 최대 규모 수열에너지 시설을 비롯해 지열, 태양열, 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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