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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HR 테크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
입력: 2022.09.01 11:38 / 수정: 2022.09.01 14:30

네이버 D2SF, 7년 간 스타트업 97곳에 투자

네이버 D2SF가 HR 테크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네이버 제공
네이버 D2SF가 HR 테크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네이버 제공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HR 테크 스타트업 '아이티앤베이직'에 신규 투자했다고 1일 밝혔다. 아이티앤베이직은 채용 및 협업도구 중심인 HR 테크 분야에서 피플 애널리틱스에 집중하는 스타트업으로, 법인 설립 이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티앤베이직은 데이터 기반으로 조직 구성원의 업무 성향을 분석해 팀워크 컨설팅을 제공하는 HR 솔루션 '심오피스'를 개발했다. 개인의 업무 성향을 9가지로 유형화하고, 나아가 조직 특성 및 구성원들 간의 관계 패턴까지 함께 분석하는 것이 특징이다. 분석 이후에는 조직의 성장 전략, 협업·소통 방식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팀워크 및 조직 관리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현재 아이티앤베이직은 엔씨소프트, 현대백화점그룹, 한국얀센을 비롯한 다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을 파트너사로 확보하며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네이버의 팀워크 향상 프로그램인 '팀플레이@커넥트원'에 도입돼 임직원 대상으로 업무 성향 분석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아이티앤베이직은 스타트업씬에서 기업 B2B 역량 및 네트워크를 꾸준히 쌓아왔다. 크래프톤, 네오위즈 등을 거친 민경욱 대표는 풍부한 사업기획 경험을 토대로 삼아 비즈니스를 이끌고 있으며, 공동창업진 역시 기업 B2B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코로나19 이후로 기업 들의 조직·인력 관리 니즈가 커졌고, 글로벌 HR 테크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아이티앤베이직은 시장 흐름과 기업 수요를 빠르게 포착해,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뛰어난 실행력을 토대로 의미있는 레퍼런스를 쌓아가고 있어,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민경욱 아이티앤베이직 대표는 "투자 유치와 더불어 네이버에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더욱더 의미가 깊다"라며 "향후 데이터 분석을 고도화하고, 보다 공격적인 비즈니스에 나서 데이터 기반의 HR SaaS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97곳에 투자했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규 투자팀을 모집 중이며, 네이버와 기술 스타트업의 다양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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