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도현 국민대 교수, 모종린 연세대 교수(왼쪽부터)가 '프로젝트 꽃'을 주제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책임감 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생길 때, 프로젝트 꽃은 진정성과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프로젝트 꽃이 사회적 기대에 맞춰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임직원, 외부 인사와의 토론회를 열고, 네이버의 소상공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과 운영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최 대표를 비롯해 김도현 국민대 교수(스타트업얼라이언스 이사장)와 모종린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최 대표는 중소사업자(SME) 브랜드 성장 방안을 강조했다. 그는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에 앞서 지역 SME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며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SME와 창작자들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가진 역량과 제품이 브랜드라는 자산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네이버 직원들은 일에 대한 자존감과 사명감이 대단하다"며 "이런 인재들을 하나의 방향성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프로젝트 꽃"이라고 평가했다.

최 대표 역시 네이버 직원들이 프로젝트 꽃을 통해 자신의 업무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회사에 대한 자부심과 일에 대한 자존심을 쌓는 것을 넘어 네이버의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개발, 서비스 기획, 경영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일하고 있는 네이버 직원들도 참석했다. 직원들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SME를 위한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노력, 프로젝트 꽃과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방안 등 프로젝트 꽃 성장 방향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실적인 고민 등을 공유했다.

최 대표는 "검색, 커머스, UGC, 웹툰 등 모든 서비스가 SME, 창작자, 예술가들을 더 잘 발견해내는 일"이라며 "상생 프로그램이나 SME 디지털 전환 등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국한되지 않고 별도로 해볼 수 있거나 더 많은 SME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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