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입은 고객에 환불 포함한 피해보상 조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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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4'를 구매했다가 '빈 박스'만 받았다는 논란에 쿠팡이 환불 시 사전 예약 혜택도 보상해 주기로 결정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소셜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4'를 구매했다가 '빈 박스'만 받았다는 논란에 쿠팡이 환불 시 사전 예약 혜택도 보상해 주기로 결정했다.
30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쿠팡에서 갤럭시 Z플립4를 사전 예약으로 구매한 소비자 중 물품 없이 비닐만 들어 있는 빈 상자만 받았다는 피해 사례가 있었으며, 이에 쿠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쿠팡은 피해를 본 소비자에게 환불을 해주겠다고 안내했지만, 재구매 시 9~13% 할인과 사은품 등 각종 사전 예약 혜택까지는 적용하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쿠팡은 내부 논의 끝에 사전 예약 혜택까지 모두 보상해 주기로 했다.
빈 박스를 받은 소비자들은 환불 시 갤럭시Z 플립4 예약구매 혜택을 보상받는 차원에서 1인당 약 20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삼성의 예약구매 혜택과 별도로 쿠팡이 카드사와 함께 진행한 카드 할인의 경우 할인율 9%를 기준으로 약 15만 원을 보상하고, 사은품도 다시 증정한다.
환불이 아닌 교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제품을 재출고하기로 했다. 또한 쿠팡은 상품 배송이 지연되는 등 불편함을 야기한 것에 대한 사과로 소비자에게 캐시 1만5000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쿠팡 관계자는 "신속한 조사를 통해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의뢰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서는 빠르게 환불을 포함한 피해보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