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누적 수주액 1.1조…'수주 3조' 실현할 것"
DL건설이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DL건설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DL건설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DL건설은 최근 충북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지난 25일에 시공권을 확보한 청주 남주동9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36-2번지 일원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DL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38층, 공동주택 414세대 및 오피스텔 57실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DL건설은 사업지 인근 △청주 남주동1구역(550세대·2020년) △청주 남주동2구역(558세대·2021년) 등에서 수주를 달성했다. 이번 시공권 확보까지 더해 DL건설은 약 4000억 원, 1600세대 규모의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DL건설은 향후 구역 내 추가 수주를 통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DL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면목역2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지의 경우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1245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며, 지하 2층~지상 15층, 공동주택 259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DL건설은 이번 시공권 확보로 인근 지역 내 '모아타운' 조성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묶어, 공동주택 및 편의시설 등을 공급하는 정비사업이다. 서울시는 모아타운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3만 호 이상의 공급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인근 정비구역의 수주를 이어가며 e편한세상 브랜드 타운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향후 모아타운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이달 연이은 수주를 통해 DL건설은 시공권 확보 기준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누적 수주액 1조1336억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DL건설은 올해까지 약 1조4000억 원 수준의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도시정비 1조 클럽을 이전 대비 3개월 앞당겨, 8월에 달성해 그 의미가 크다"며 "도시정비사업을 필두로 올 하반기 누적 수주 3조 원 실적 달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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