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숨고르기…장 초반 1347원선
  • 황원영 기자
  • 입력: 2022.08.30 10:04 / 수정: 2022.08.31 09:48
원·달러 환율, 4.4원 내린 1346.0원 출발

30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4원 내린 1346원에 출발했다. /이새롬 기자
30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4.4원 내린 1346원에 출발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13년 4개월 만에 135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하던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5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2.6원 내린 1347.8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4원 내린 1346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1345~1348원선을 오가며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350.4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342.5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내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 장중 1350.8원까지 올랐고, 종가 기준으로도 1350원을 넘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35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4월 28일(1356.8원)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달러 강세는 잭슨홀 충격 여파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 참석해 사상 초유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예고했다.

이 같은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도 구두 개입성 발언을 내놨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시장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wo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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