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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10분 만에 90%… 5년 내 아이폰 보다 빨라진다
입력: 2022.08.28 11:38 / 수정: 2022.08.28 11:38

美 연구팀 "분당 10~15마일 거리 충전하는 테슬라 '슈퍼차저' 능가"

향후 5년 안에 전기차 충전이 스마트폰 충전시간인 1시간보다 빠르게 충전될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기차충전소. /뉴시스
향후 5년 안에 전기차 충전이 스마트폰 충전시간인 1시간보다 빠르게 충전될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전기차충전소. /뉴시스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향후 5년 안에 전기차 충전이 스마트폰 충전시간인 1시간보다 빠르게 충전될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최근 발표된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보고서를 통해 에릭 듀펙 박사 연구팀이 10분 만에 전기차 배터리를 90%까지 충전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충전 방식이 이르면 5년 내에 상용화될 수 있으며, 전기차 충전의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교통부에 따르면 현재 가장 느린 충전기는 전기차 배터리 충전이 40~50시간 소요된다. 가장 빠른 충전 방식은 배터리 80%를 충전하기까지 20분에서 1시간이 걸린다. 테슬라 자체 고속 전기차 충전소인 '슈퍼차저'를 이용할 시 15분 만에 200마일(약 322km) 운행이 가능하나, 현재까지 테슬라 차량만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전기차 배터리 고속 충전이 배터리의 수명 감소와 성능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듀펙 연구팀은 고속 충전 시 배터리가 어떻게 노화되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머신 러닝'을 활용했다. 해당 알고리즘은 2만~3만개 데이터를 통해 배터리의 충전 상태와 노후화 등을 분석했다.

듀펙 박사는 연구팀이 "전기 자동차 배터리를 10분 안에 최대 90%까지 충전하는 방법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내려 하는 중이며, 5년 내에 분당 20마일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방식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는 분당 10~15마일 주행 거리를 충전하는 테슬라 '슈퍼차저'를 능가한다.

WP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 전환을 독려하고 있으나 여전히 전기차는 '엘리트주의자'들이 타는 것이란 인식이 있고, 충전하기 번거로운 점이 있다"며 "충전 속도가 빨라지면 완성차 업체들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더 작은 배터리를 가진 전기차를 만들 수 있고, 소비자들은 충전에 대한 상대적으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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