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업 역량, 화공플랜트 분야로 넓힌다
송용진(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과 제임스 김 덕양 대표이사가 26일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디지털·수소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화공플랜트 분야로 넓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등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인 덕양과 '디지털·수소 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 덕양 제임스 김 대표이사 등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덕양은 국내 최대 수소 공급·생산 기업으로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 국내 탄산 시장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기술과 덕양의 화공플랜트 운영 역량을 결합해 관련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예측 진단, 플랜트 최적화, 디지털트윈 등 화공플랜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입하면 플랜트의 환경 배출물을 최소화하고 원가 절감, 공장 가동률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두 회사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송용진 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의 디지털 솔루션이 발전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범용성을 갖춘 제품임을 입증하고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