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문수연 기자] 뉴욕 증시가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나흘 만에 소폭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59.64포인트) 오른 3만2969.2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12.04포인트) 상승한 4140.77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1%(50.23포인트) 상승한 1만2431.5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 11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으며, 에너지 관련주가 1.2%, 부동산 관련주가 0.71% 올랐다.
주요 종목들도 상승했다. 애플은 0.18% 올랐고, 테슬라(0.22%), 메타(1.33%), 엔비디아(0.24%), 아마존(0.13%), 넷플릭스(2.25%) 등도 상승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등이 참석하는 경제 토론회,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우려가 여전했지만 최근 주가가 크게 하락한 탓에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반영했다. 이는 일주일 전 40% 수준보다 높은 수치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가장 두려운 것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오래 굳어지는 것"이라며 "이 경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예상보다 더 오래 더 공격적이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