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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크래프톤·네오위즈 동시 출사표…獨 게임스컴에 쏠리는 눈
입력: 2022.08.25 00:00 / 수정: 2022.08.25 00:00

묵직한 신작들 우르르…韓 콘솔 게임 첫 수상도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해 신작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넥슨 더 파이널스, 네오위즈 P의 거짓, 라인게임즈 퀀텀나이츠 대표 이미지 /각사 제공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게임스컴 2022에 참가해 신작을 공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크래프톤 '문브레이커', 넥슨 '더 파이널스', 네오위즈 'P의 거짓', 라인게임즈 '퀀텀나이츠' 대표 이미지 /각사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넥슨·크래프톤·네오위즈·라인게임즈가 지구 반대편 독일에서 연이어 출사표를 올리자 시장의 관심이 게임스컴에 쏠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개발 중인 신작을 앞세워 새로운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작 대부분이 화제작으로 꼽히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K게임 신작은 전야제인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한 축을 담당했다. 크래프톤 독립스튜디오 언노운 월즈는 신작 '문브레이커'를 처음 공개했다. '프로젝트M'으로 알려진 턴제 전략 테이블탑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물 미니어처 게임을 디지털로 구현해 차별화를 꾀했다.

넥슨은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신작 '더 파이널스'를 깜짝 공개했다. 직전까지 '프로젝트 디스커버리'로 알려진 작품이다. 1인칭 팀 대전 슈팅 게임인 '더 파이널스'는 실제 장소에 바탕을 둔 가상 전장에서 팀원들과 적을 상대하는 전투 중심 방식을 내세웠다.

라인게임즈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제작 중인 PC온라인 신작 '퀀텀나이츠'의 신규 예고편 영상을 선보였다. 스페이스다이브게임즈가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오픈월드로 구현된 중세 판타지 세계에서 다양한 임무를 진행하며 3인칭 슈팅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낭보도 날아왔다. 네오위즈가 자체 개발 중인 'P의 거짓'이 게임스컴 어워드 2022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에 선정된 것이다. 게임스컴에서 한국 콘솔 게임이 수상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년도 수상작은 '엘든링(반다이남코·일본)'이었다.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전시회로 꼽힌다. 이 행사가 올해 더욱 주목받는 배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있다. 가장 먼저 열리는 E3는 코로나19 탓에 취소됐지만 게임스컴은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했다. 무려 3년 만의 일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글로벌 오프라인 게임 행사인데다 신작도 대거 공개되고 직접 체험할 기회가 제공돼 많은 게이머가 열광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게임스컴이 유럽 지역 최대 게임쇼라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된 지금이 해외 시장을 새롭게 공략할 적기인 만큼 이를 교두보로 삼아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넥슨 관계자는 "글로벌 타깃으로 개발 중인 게임들을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보여주는 자리인 만큼 좋은 평가도 받고 눈도장도 찍어서 글로벌 출시에 큰 힘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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