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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더 떨어졌다…지난해 0.81명 OECD 또 꼴찌
입력: 2022.08.24 15:43 / 수정: 2022.08.24 15:43

지난해 출생아 수 26만600명…1년 전보다 4.3% 감소

지난해 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새롬 기자
지난해 출산율이 또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0.81명을 기록했다. 2020년 합계출산율보다 0.03명(3.4%) 감소한 수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합계출산율이 1명을 넘지 않은 나라는 한국뿐이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줄었다. 두 자릿수(10.0%) 감소율을 보였던 전년보다는 감소폭이 줄었지만 2016년부터 이어진 출산율 하락세는 6년 연속 지속됐다.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0.03명 줄었다. 이는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지난 2015년(1.24명) 이후 6년째 감소 중으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1명이 채 되지 않은지도 4년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지난해 5.1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었다. 이 역시 역대 최저치다.

출산율 저하는 회원국들의 공통된 문제로 인식되지만, 2020년 기준 OECD 회원국 평균이 1.59명인 것을 고려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우리나라 다음으로 출산율이 낮은 이탈리아도 1.24명에 이른다.

고령 출산 현상도 짙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출산율은 20대 후반 여성이 3.1명, 30대 초반 여성이 2.9명 감소한 반면, 30대 후반은 1.2명, 40대 초반은 0.5명 증가했다.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4세로 전년 대비 0.2세 상승했다. 첫째아 평균 출산 연령은 32.6세(0.3세 상승)로 2001년(28세)과 비교하면 20년 만에 4.6세 상승했다.

산모의 연령별 출생아 수는 4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전년 대비 20대 후반 산모의 출생아 수는 5000명 감소했고, 30대 초반 산모의 출생아 수도 4000명 줄었다. 반면 35세 고령 산모 비중은 35.0%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은 세종이 1.28명으로 가장 높았고, 전남이 1.02명으로 1명을 넘겼다. 광주(0.90명)와 대전(0.81명)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감소한 가운데 서울이 0.63명으로 가장 낮았다. 대구와 인천은 0.78명, 부산은 0.73명으로 전국 평균(0.81명)을 밑돌았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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