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이 23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6회 삼성 기술 보안 포럼'에서 환영사를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 보안 기술 포럼(SSTF)'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 보안 기술포럼은 학계·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포럼은 '당신의 모든 경험을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렸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은 환영사에서 "삼성전자는 고객의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항상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고객의 일상이 안전하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온라인 서비스까지 모든 계층에 최첨단 보안을 제공해 우리 제품의 신뢰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 사장은 △하드웨어 신뢰점을 이용한 보안 기반 구축 △자동화된 도구와 기술을 이용한 보안 취약점 제거 △여러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에서의 원활하고 안전한 사용자 경험 제공 등 삼성리서치의 주요 연구 방향을 소개했다.

이어 황용호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앤 프라이버시 팀장(상무)이 삼성전자의 보안기술과 이에 기반한 개인정보 보호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내용은 삼성전자의 시큐리티 앤 프라이버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보안기술 분야 석학들의 초청 강연이 진행됐다. 연사로는 △다니엘 젠킨 미국 조지아공과대학교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연구소 교수 △무투 벤키타수브라마니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교수 △웨이동 추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 매니저 △강지훈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젠킨 교수는 추측성 실행 공격 및 웹브라우저 기반 부채널 공격 등에 대해 소개했다. 벤키타수브라마니암 교수는 블록체인과 관련된 안전한 다자간 연산과 영지식 증명에 관해 설명했다. 추이 매니저는 인텔 프로세서 트레이스를 활용해 시스템 코드에서 버그를 찾는 프로그램 분석 기술을 공유했고, 강 교수는 운영 체제의 핵심인 커널을 정형 검증하며 발생하는 문제들과 연구 내용에 대해 강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올해 삼성 기술 세션을 더욱 확대해 삼성리서치 연구진들의 최근 보안 분야 주요 연구 내용들과 함께 사업부의 보안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해킹 입문자부터 상급자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해킹체험존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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