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비스포크 그랑데 AI' 제품 10만6173대의 도어 외부 유리 이탈·파손 사고와 관련해 22일부터 해당 모델 무상 수리 조치에 나선다. /소비자원 제공

[더팩트｜최문정 기자] 삼성전자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일부 드럼세탁기 도어 외부 유리 이탈·파손 사고와 관련해 해당 모델 무상 수리 조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무상 수리 대상 모델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산된 △WF24A95(WF24A9500KV 제외) △WF24B96 △WF25B96 등 '비스포크 그랑데 AI' 제품 10만6173대다.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삼성전자 세탁기 유리문 이탈·파손 사고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삼성전자 측과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조치 방안을 협의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드럼세탁기 모델에 대한 무상 수리 안전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측은 자체 분석 결과, 해당 제품 생산 과정에서 문도어 커버와 외부 유리 부착과정에서 커버 접착 면에 이물질 등이 남을 경우, 외부 유리의 이탈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조치는 소비자가 삼성전자 고객센터나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해 수리 신청을 넣으면, 삼성전자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해 해당 모델의 도어를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리 대상 여부는 소비자 24소비자24,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표원은 이러한 삼성전자의 수리 조치에 대해 주기적으로 진행현황을 점검 및 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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