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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LG '롤러블폰', 중고나라 떴다…"500만 원에 팝니다"
입력: 2022.08.22 11:51 / 수정: 2022.08.22 11:51

비매품 한정 수량 제작 이후 무료 제공한 듯

LG전자가 끝내 출시하지 못한 비운의 롤러블(화면이 돌돌 말리는 폰)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LG전자가 끝내 출시하지 못한 비운의 '롤러블'(화면이 돌돌 말리는 폰)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팩트|윤정원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철수로 인해 출시하지 못한 비운의 '롤러블'(화면이 돌돌 말리는 폰)이 중고거래 플랫폼에 등장해 화제다.

최근 중고나라 사이트에는 롤러블폰 판매 게시글이 올라왔다. 판매자가 올린 사진에는 액정 비닐이 그대로 붙어 있는 롤러블폰과 부속품, 설명서가 담겨 있다. 사용조차 하지 않은 새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격은 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판매자는 제품과 함께 LG전자가 보낸 편지 한 통을 함께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을 드리며'라는 제목의 편지에는 "이 폰은 혁신을 통한 청조, 꿈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LG의 기술 역량을 집중하여 상상을 현실로 만든 세계 최초의 롤러블폰이자 LG 스마트폰의 마지막 작품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 "LG전자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신 귀한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연구원들이 1000여 개의 부품을 일일이 조합하고, 한정된 수량만 생산하여 이 폰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LG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문장이 담겼다.

편지 내용으로 유추해 보면 판매자의 롤러블폰은 비매품으로 LG전자가 한정 수량으로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롤러블폰은 디스플레이가 돌돌 말렸다가 펴지는 특징 때문에 앞서 '상소문폰'이라는 별칭을 달았다.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에 1080*2428의 화면비지만 펼치면 7.4인치 크기에 1600*2428까지 확장된다.

이에 업계에서는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었다. 하지만 LG전자가 2020년 7월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전격 발표하면서 제품은 출시되지 못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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