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이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1194억 원, 당기순이익으로 957억 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제공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1194억 원, 당기순이익으로 957억 원을 기록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6%, 3.2% 상승한 수치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증권사 전환 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적향상의 주요 요인은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우량 딜 발굴을 통한 양적, 질적 성장에 있다"며 "IB부문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원 확대를 통해 실적향상을 이끌었다. 각 영업부문에서도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수익 방어를 통해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고 말했다.

계열회사도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다올저축은행은 영업이익 511억 원, 당기순이익 396억 원을 거뒀다. 계열사 편입 이후 상반기에만 대출잔액이 5942억 원 증가해 3조9083억 원 규모로 대출 자산이 증가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다올자산운용은 상반기 영업이익으로 102억 원, 당기순이익으로 82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2%, 127.8% 증가한 수치로 두 배 이상 실적이 향상됐다. 펀드운용보수 증가와 매각보수 수취 등 상반기 누적 운용보수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여러 악재가 겹친 금융환경이었으나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위기 대응으로 위험을 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보수적 관점으로 시장위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안정성 확보와 회사의 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