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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유럽에서 '극찬'…E-GMP 기반 전기차 우수성 인정
입력: 2022.08.16 09:56 / 수정: 2022.08.16 09:56

독일 車 전문지 '아우토 빌트' 평가…기아 EV6가 폭스바겐보다 우수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아 EV6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만들어진 기아 'EV6' 모습.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들이 유럽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기아 'EV6'가 폭스바겐 'ID.5 GTX'보다 매력적인 전기차라고 평가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이하 AMS),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 이하 AZ)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다.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로 알려져 있다.

이번 비교 평가는 EV6와 ID.5 GTX 2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EV6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경제성 등 5개 항목에서 앞서며 총점 577점을 받아 ID.5 GTX(570점)를 제쳤다.

특히 EV6는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 가운데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우위를 점하며 7점차(103점)로 크게 앞섰다.

아우토 빌트는 "EV6의 800V 충전 기술은 이미 한 세대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지금까지 진행된 독일 3대 전문지의 전기차 비교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는 경쟁사 플랫폼 대비 높은 기술 수준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결과에 앞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는 폭스바겐 ID.4 GTX와 ID.5, 아우디 Q4 e-트론 등 폭스바겐그룹의 전기차와의 비교 테스트에서 모두 승리했다.

제네시스 GV60 역시 지난 5월 아우토 빌트가 진행한 ID.5 GTX 및 볼보 C40 리차지와의 비교평가에서 ID.5 GTX와 공동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더불어 E-GMP 기반의 전기차들은 테슬라, 벤츠, BMW, 폴스타, 포드 등 유럽에서 주목받고 있는 전기차들과의 비교 테스트에서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있다.

E-GMP는 △18분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급속 충전 시스템'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에 대한 유럽 매체의 연이은 호평은 전기차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판매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앞으로 유럽 시장에 출시될 E-GMP 기반의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 EV6 1만5927대, 아이오닉 5 1만4801대 등을 포함 총 7만79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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