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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운임 지수 9주 연속 하락…3500선도 '위태'
입력: 2022.08.14 19:10 / 수정: 2022.08.14 19:10

지난해 5월 이래 가장 낮아…세계 경기 침체 우려 반영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남용희 기자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모습.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 해운 운임이 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하락폭이 커지며 운임 지수는 3500선까지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77.05포인트 내린 3562.67을 기록했다.

SCFI는 지난 1월 5100선을 돌파하며 정점을 찍은 뒤 17주 연속 하락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가다 지난 5월 20일 18주만에 반등하고 6월 10일까지 4주간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면서 '보복 소비' 등으로 인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 것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하지만, SCFI지수는 또 다시 9주 연속 내리며 지난해 5월 28일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해운업 호황으로 인해 선주들이 선복량을 늘렸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물동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공급이 늘어나는데 수요가 줄어들면서 운임 약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해운업계는 보고 있다.

남미 노선을 포함한 7개 노선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유럽 노선은 1TEU당 4971달러로 전주 대비 195달러 하락했다. 지중해 노선은 219달러 내린 5633달러를 기록했으며, 중동 노선도 2372달러로 229달러 떨어졌다.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346달러 하락한 1FEU(길이 12m 컨테이너)당 6153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미주 동안 노선은 9106달러로 224달러 떨어졌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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