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전년比 54%↑…영업익 역시 흑자전환
박훈정 감독과 배우 신시아, 서은수, 진구, 조민수, 성유빈(왼쪽부터)이 지난 6월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의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NEW가 제작 및 배급을 맡은 영화의 흥행과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략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NEW는 올해 2분기 매출 491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 올랐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매출은 834억1000만 원, 영업이익은 21억8000만 원, 당기순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성적표가 매출 540억 원, 영업손실 23억9500만 원, 당기순손실 22억7400만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룬 셈이다.
영화사업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NEW는 올해 상반기 280만 관객을 동원해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 '마녀2'와 '포켓몬스터 극장판' 등을 극장에 선보이며 6월 전체 배급사 매출 순위 1위(매출 304억 원, 원매출액 점유율 19.2%)를 차지했다. 또 스튜디오앤뉴 콘텐츠판다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활용해 콘텐츠 기획, 제작, 유통, 구간의 수익성을 극대화한 게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지방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꾸준한 관객 수요를 내고 있는 극장 씨네Q를 운영하는 극장사업 부문 역시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거리두기 해제, 음식물 취식 허용 방침에 따라 좌석 판매 및 식음료 소비가 전국 전 지점 내 고르게 상승해서다. 하반기에도 ‘공조2: 인터내셔날’, ‘정직한 후보2’, ‘블랙팬서2’, ‘아바타2’ 등 흥행IP 후속작 및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콘텐츠 소비에 따른 상영관 매출 비중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NEW는 하반기에 '정직한 후보2' '올빼미' '소울메이트' 등 제작 및 투자배급을 맡은 영화를 개봉하고, 경쟁력 있는 OTT향 콘텐츠를 제작 유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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