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경제일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삼바·셀트리온, 상반기 매출 1조 원 돌파…연 매출 2조 달성 기대감
입력: 2022.08.12 16:18 / 수정: 2022.08.12 16:18

삼성바이오로직스, 창립 첫 상반기 매출 1조 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바이오 빅2'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연 매출 2조 원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MO(위탁생산)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후 최초로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조1627억 원, 영업이익 3461억 원으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 실적을 제외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개별 기준 상반기 매출도 1조150억 원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2019년 이후 3년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개별 기준 상반기 연평균 매출 증가율(CAGR)은 78.8%에 달한다.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514억 원, 영업이익은 1697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5037억 원, 영업이익은 1719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호실적을 견인한 CMO 사업 부문은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73건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5개사 총 7개 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부문도 누적 수주 95건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얀센, 머크, GSK,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 등 대형 제약사들과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누적 수주 총액 79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주 성과에 따라 현재 전 공장(1·2·3공장)은 풀가동 중이며 4공장(25.6만L)은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차질없이 공사가 진행 중이다. 4공장 완공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CMO 생산량에 30%를 차지하게 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 2분기 매출 2328억 원, 영업이익 585억 원을 기록했다.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3억 원 (+24.2%), 영업 이익은 286억 원(+95.7%)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상용화된 제품 6종 외에도 4종의 후속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품목허가 심사(SB12) 및 임상 완료(SB15), 임상 3상(SB16, SB17) 단계를 진행해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67억 원, 영업이익은 1990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셀트리온은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467억 원, 영업이익은 1990억 원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셀트리온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처음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의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146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199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1% 늘었다.

2분기 매출액은 5961억 원으로 1분기에 이어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수치다.

주요 바이오시밀러 품목이 유럽에서 견조한 점유율을 확보한 가운데 램시마의 미국 내 공급량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 케미컬 사업부문과 국제조달 분야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셀트리온의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시장에서 꾸준히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시장에서 램시마 52.3%, 트룩시마 26.5%, 허쥬마 12.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지금까지 선보인 5개의 바이오의약품에 이어 추가로 6개의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 중 최소 5개 제품을 2023년 전후로 출시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램시마를 주축으로 한 기존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수요가 증가와 케미컬 사업부문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 및 지속적인 신규 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