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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진의 게임카페] 유튜브 '140만' 라이엇게임즈, '칭찬 일색' 이유
입력: 2022.08.13 00:00 / 수정: 2022.08.13 08:30

관련 영상에 좋아요 828개, "이런 활동 좋다" 댓글도

지난달 27일 서울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가 열린 가운데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들이 보록(寶盝)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날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열고 국외소재문화재 보록 국내 환수 성공 소식을 알렸다. /필동2가=최승진 기자
지난달 27일 서울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가 열린 가운데 국립고궁박물관 관계자들이 '보록(寶盝)'을 선보이고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날 '환수 문화재 언론공개회'를 열고 국외소재문화재 '보록' 국내 환수 성공 소식을 알렸다. /필동2가=최승진 기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롤)'로 잘 알려진 라이엇게임즈의 유튜브 채널. 최근 이곳에는 국내 게이머들의 칭찬 댓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3일 '컴 백 홈 잃어버린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영상을 공개하면서부터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2012년부터 10년 이상 지속해온 한국 문화유산 보호·지원 사업을 돌아보며 함께한 게이머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영상이다.

'우리에게 게임은 문화입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시작하는 이 영상은 잃어버린 한국 문화유산을 되찾아오는 이야기를 그렸다. 흥미로운 사실은 라이엇게임즈가 외국 게임 회사라는 점이다. 그런데도 한국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돋보인다. 한국 전통 탈과 태극 문양을 입힌 챔피언 '신바람 탈 샤코', 한국 구미호 전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챔피언 '아리'가 등장하고 '리그오브레전드' 대표곡인 '소환사의 부름'을 대금·가야금·해금 등 국악기로 재해석했다.

이번 영상은 하루 만에 합산 조회 수 17만을 돌파하더니 어느덧 140만에 육박하고 있다. 이를 접한 게이머들 댓글 대부분이 칭찬 일색이다. 828개 이상 '좋아요'가 달리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내용을 보니 '고맙다'는 반응이 많았다. '게임사가 이런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좋은 것 같다'는 댓글도 있었다. DRX '데프트' 김혁규도 깊은 의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10년 동안 이어 나간 것이 대단하다고 느낀다. 게임과 문화재는 별개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기자에게 전했다. 그는 올해로 9년 차 베테랑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선수다.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3일 공개한 컴 백 홈 잃어버린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영상 중 일부 /유튜브 캡처
라이엇게임즈가 지난 3일 공개한 '컴 백 홈 잃어버린 문화유산이 우리 품으로' 영상 중 일부 /유튜브 캡처

라이엇게임즈는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청과 후원 약정을 맺고 10년 이상 연 단위 구체적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 회사의 누적 기부 금액은 68억7000만 원이다. 이중 국외 문화재 환수 기금에만 20억 원 이상 할당했다. 국내 민간 업체 중 최대 규모다. 라이엇게임즈에서 사회환원사업을 이끄는 구기향 총괄은 영상을 통해 "지난 10년간 플레이어들과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게이머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라이엇게임즈의 자부심이 되어준 플레어들과 함께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최근 게임업계에서 소비자인 게이머의 마음을 파고드는 일에 가치를 두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수많은 게임이 우후죽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게이머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이 결국 팬덤 고객층을 만들어 흥행 확률을 더욱 높여준다는 것은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하나의 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는 기술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게이머들과의 화학적인 결합도 간과할 수 없는 요소다. 그래야만 냉정한 게이머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원하는 결과를 끌어낼 수 있다.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힘인 선한 영향력이 주목받는 시대다. 라이엇게임즈가 국내에서 보여준 그동안의 노력은 본받을 만하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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