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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재계, 집중 호우 피해 복구 성금 '릴레이'
입력: 2022.08.12 08:52 / 수정: 2022.08.12 10:44

"힘 보태겠습니다" 성금 외 긴급구호키트·침수 가전 무상 점검도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그룹 등 재계가 최근 중부지역에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더팩트 DB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그룹 등 재계가 최근 중부지역에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부터)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재계가 최근 최근 서울·경기·강원 등 중부지역에 발생한 폭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 지원에 팔을 걷어붙였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먼저 삼성은 집중호우 피해 주민과 지역 복구를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성금 외에도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와 담요, 여벌옷, 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지원한다. 또한, 피해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 무상점검 서비스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도 중부 지역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20억 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현대차그룹 역시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한다. 이동식 세탁구호차량 4대와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 및 피해 지역의 방역을 돕는다.

아울러 수해지역 고객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도 실시한다. 수해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주고, 세차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한다. 수해 차량을 입고한 고객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SK그룹도 재해구호 성금 20억 원을 기부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기록적인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조속한 피해 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이번 성금과 함께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침수 가전 무상점검 서비스, LG유플러스의 휴대폰 무료충전 서비스, GS리테일의 생수 무상 지원 모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각사 제공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침수 가전 무상점검 서비스, LG유플러스의 휴대폰 무료충전 서비스, GS리테일의 생수 무상 지원 모습.(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각사 제공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성금 20억 원을 기탁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LG그룹 계열사들도 침수 가전 무상 수리,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폭우 피해가 심각한 관악구 신림동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들을 급파해 침수 가전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아울러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임시대표소에는 공기청정기와 에어로타워를 각각 10대씩 지원한다.

LG전자 서비스 엔지니어들은 무상으로 침수된 가전을 세척하고, 필요시 부품교환 등 피해지역 주민들이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사용을 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고 있는 구룡중학교 강당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또한, 서울 마곡 사옥 관제실을 비롯한 네트워크 관제 인력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롯데그룹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먼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을 기탁한다. 기금은 피해시설 복구활동과 이재민 지원 등에 우선 사용되며 피해 상황을 면밀히 살펴 구호키트 전달 등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룹사별 지원 활동도 진행형이다. 롯데그룹 유통군은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 9천여 개와 이재민 구호키트 400여 개, 임시대피소칸막이 120여 개를 선제적으로 지원했다. 추가로 이동식 샤워실과 화장실을 지원하고 복구 작업 현장에 세탁구호차량을 배치할 예정이다. 롯데물산은 송파구청에 생수 2500여 개와 생필품 300여 개를 전달했다.

GS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GS그룹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들의 아픔을 위로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취약계층과 피해를 본 분들의 복구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S그룹은 성금과 별도로 각 계열사별로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 9일, 중부지역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초구 주민을 위해, 도시락, 바나나, 생수 등 먹거리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외에도 현대중공업그룹과 두산그룹도 중부지방 수해 복구 성금을 각각 5억 원씩 기탁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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