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가 지난 8일 출시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품명 논란에 휩싸여 하루 만에 발주를 중단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이마트24가 지난 8일 출시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품명 논란에 휩싸여 하루 만에 발주를 중단했다.

1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8일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내 주식처럼 사르르 녹는 바닐라 버터샌드' 쿠키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24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으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직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 '딜리셔스 탐험대'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제품명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센스있다", "재밌다" 등 긍정적인 반응과 "주식 투자를 하는 소비자를 조롱하는 듯한 제품명이다", "개미 투자자 놀리나", "색깔 마저 (주식 하락을 의미하는) 파란색이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으로 나뉘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마트24는 출시 하루 만인 지난 9일 해당 제품 발주를 중단하고, 제품명을 바꿔 다시 출시 하기로 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상품의 특징을 알리기 위한 상품명에 불편함을 느끼시는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해당 상품은 즉시 발주금지 조치 후 패키지를 변경 중에 있으며, 향후 상품 작명 시 고객 입장에서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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