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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흥행 참패'에도...케이뱅크 '혹한기 IPO' 강행할까
입력: 2022.08.11 13:00 / 수정: 2022.08.11 13:00

쏘카 공모 첫날 경쟁률 3.33대 1…케이뱅크 "예정대로 착실히 준비 중"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던 쏘카가 흥행에 실패하면서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던 쏘카가 흥행에 실패하면서다. /케이뱅크 제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던 쏘카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케이뱅크의 IPO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안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이뱅크는 올해 초 상장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씨티증권, JP모건을 선정했으며, 지난 6월 말에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비심사신청서를 냈다.

업계에서는 케이뱅크에 대한 예비심사가 오는 9~10월 승인이 이뤄지면, 청약 절차를 거쳐 이르면 11월께 코스피에 상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케이뱅크의 IPO 계획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IPO 대어로 평가받던 쏘카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케이뱅크의 공모주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쏘카의 공모가는 지난 4~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2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 하단이었던 3만4000원보다 17% 이상 낮은 수준이다. 최종 경쟁률은 100대 1에도 미치지 못한 56대 1에 그쳤다.

공모 첫날인 10일 경쟁률도 3.33대 1로 마감됐다. 경쟁률이 3대 1이라는 것은 최소청약(20주)을 하더라도 10주 이상의 공모주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공모 마감이 이날까지라 최종 경쟁률은 조금 더 두고 봐야 한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 말에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비심사신청서를 냈다. /더팩트 DB
케이뱅크는 지난 6월 말에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예비심사신청서를 냈다. /더팩트 DB

반면 케이뱅크가 예정대로 IPO를 진행하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케이뱅크가 IPO 관련 주관사를 선정하고 예비심사신청서를 했을 때도 공모주 시장은 불황이었기 때문에 이번 쏘카의 흥행 부진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는 해석이다.

차별화된 플랫폼 경쟁력과 성장성을 입증하고 있어 향후 IPO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케이뱅크는 지난해 2분기 39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후 계속해서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말 가입자는 783만 명으로, 전분기 말보다 33만 명 늘었다. 2분기말 수신잔액은 12조2000억 원, 여신잔액은 8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케이뱅크가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장한다는 계획을 밝혔을 당시에도 공모주 시장은 좋지 않았다"며 "(케이뱅크가) 꾸준히 좋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IPO 계획을 변경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케이뱅크 관계자는 "예정대로 착실히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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