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2분기 매출은 50억3782만 달러(약 6조3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쿠팡이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줄이면서 수익성 개선 노력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이 11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50억3782만 달러(약 6조350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쿠팡은 1분기 51억1668만 달러(6조16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50억 달러를 넘어서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영업적자는 6714만 달러(약 847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전 분기(2억570만 달러)와 비교하면 67.3% 감소했다.

쿠팡의 조정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순이익)는 6617만 달러(835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첫 흑자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등 제품 커머스 부분의 매출은 48억7753만 달러(6조1523억 원)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쿠팡이츠 등 신성장 사업 분야 매출은 24% 늘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EBITDA가 개선된 것은 기술과 인프라, 공급 사슬 최적화 등의 요인 덕분"이라며 "몇 년 전부터 하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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