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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풀가동' SK바이오사이언스, 국내 1호 백신 생산 현장 최초 공개
입력: 2022.08.11 10:00 / 수정: 2022.08.11 10:00

"L하우스, 백신 대량 생산 효율 위해 차별화 시스템 도입"

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 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국내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문수연 기자
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 공장인 안동 L하우스에서 국내 1호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 /문수연 기자

[더팩트|안동=문수연 기자]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만큼 원활한 공급 위해 주 52시간 꽉 채워 근무하고 있죠."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가 이르면 이달 말 국내 공급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생산 공장인 안동 L하우스 직원들은 교대근무를 하며 생산 물량을 맞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일 안동 L하우스에서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생산 현장을 최초로 공개했다.

안동 L하우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백신 생산 공장이다. 2012년 완공된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백신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선진적 기반기술 및 생산설비를 보유해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을 비롯한 차세대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자리매김했다.

L하우스는 총 9개의 스위트(suite)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통해 다품목 백신의 동시 생산이 이뤄지고 있었다.

스위트1과 4는 스카이코비원, 스위트 2와 3은 PCV(폐렴구균 결합백신), 스위트 5·6·7·9는 노바백스 '뉴백소비드' 위탁개발생산(CDMO), 스위트8은 VZV(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Varicella-zoster virus)를 담당한다.

QC 랩에서는 원료물질과 완성품에 대한 이화학·바이러스·미생물 테스트, 제조용수 및 환경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문수연 기자
QC 랩에서는 원료물질과 완성품에 대한 이화학·바이러스·미생물 테스트, 제조용수 및 환경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문수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L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싱글유즈시스템'(Single Use System)을 꼽았다.

싱글유즈시스템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10년 전 국내 최초로 적용한 시스템으로,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설비를 1회용 백으로 대체함으로써 오염 가능성을 줄이고 세척 및 멸균과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상균 공장장은 "멀티유즈시스템은 세척과 멸균,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펜데믹 상황이기에 시간을 줄이는 게 중요했다. 싱글유즈시스템은 세척과 멸균을 하지 않아도 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CDMO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이유도 싱글유즈시스템 덕분"이라며 "원액부터 만드는 곳은 우리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주섭 QC분석1팀 팀장이 스카이코비원 테스트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수연 기자
이주섭 QC분석1팀 팀장이 스카이코비원 테스트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수연 기자

QC(Quality Control) 랩에서는 원료물질과 완성품에 대한 이화학·바이러스·미생물 테스트, 제조용수 및 환경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백신 원료가 입고된 뒤 진행되는 테스트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원료는 생산에 사용되며, 최종 시험에서 10여 가지 항목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만 출하가 가능하다.

QC는 총 5팀으로 나뉘어 있으며 총 인원은 약 100명이다. 꽤 많은 인원이지만 스카이코비원이 노바백스나 아스트라제네가 대비 시험량이 많은 만큼 이를 소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주섭 QC분석1팀 팀장은 "제조가 까다로워서 힘든 과정이 많았지만 국산 1호 백신인 만큼 원활한 공급을 위해 직원들이 주 52시간을 채워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문수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할 예정이다. /문수연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유럽 국가를 비롯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시장에 경쟁력 있는 국산 백신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약 2000억 원을 투자해 최신 백신 생산 시설을 보유한 L하우스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고 mRNA, 차세대 Viral vector 등 신규 플랫폼 시설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존 L하우스 부지 인근 안동시 풍산읍 매곡리에 조성되고 있는 경북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내에 약 9만9130㎡(3만여 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해 공장 규모를 확장하는 한편,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도 글로벌 R&PD(Research & Process Development) 센터 신축과 함께 현재 판교와 경북 안동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R&D 및 생산 인프라도 동시에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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