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된 바이오 액티브 센서 적용…16일부터 사전판매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갤럭시 워치5'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5 실버, 사파이어, 그라파이트(왼쪽부터) 디자인. /삼성전자 제공 |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Samsung Galaxy Unpacked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통합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갤럭시 워치5'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한 단계 더 진화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돼 체성분과 심박측정은 물론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시그니처 원형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를 도입해 시계로서의 감성을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수면 분석, 건강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해 일상에 파트너로서 사용자와 함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심박수, 수분 섭취 권장량부터 수면 관리까지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단순히 운동 이력을 기록하는 것을 넘어 운동 후 휴식과 회복 과정까지 모니터링하는 포괄적인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체성분 측정 기능을 통해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돕고, 체성분 지표를 활용한 상세 목표 설정으로 꾸준히 운동 동기를 부여한다.
운동 후에는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하고 수분 섭취 권장량을 제시하는 등 사용자가 운동 후 잘 휴식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건강한 수면 습관을 기르기 위한 수면 관리 기능도 한층 더 강화됐다.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의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개인의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용자의 수면 패턴을 분석해 최적화된 수면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수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할 경우 사용자가 잠든 것을 감지하면 연결된 조명, 에어컨, TV 등을 사전에 세팅된 설정으로 자동 변경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조성할 수도 있다.
◆ 30분 충전으로 45% 배터리 추가 사용 가능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갤럭시 워치 제품 최초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은 전작 대비 약 60% 강해진 경도로 스마트 워치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내구성도 향상했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13% 추가됐으며 방전된 상태에서도 30분 충전만으로 45% 배터리를 추가 사용할 수 있어 빠르게 충전하고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는 'Wear OS' 기반의 'One UI Watch 4.5'를 탑재했으며 더 많은 구글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앱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음성만으로도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를 재생할 수 있으며 유튜브 뮤직을 통해 원하는 음악을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개선된 내구성과 GPS 기능을 비롯해 아웃도어 사용성을 강화한 '프로' 라인업을 추가했다. 갤럭시 워치5 프로 그레이 티타늄(왼쪽), 블랙 티타늄 디자인. /삼성전자 제공 |
◆ '갤럭시 워치5 프로' 라인업 추가…"아웃도어 스포츠활동 최적화"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아웃도어 사용성을 강화한 '프로' 라인업을 추가했다.
'갤럭시 워치5 프로'는 '갤럭시 워치5'보다 더 강화된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티타늄 프레임으로 디스플레이를 더욱 강력하게 보호한다. 또 D-버클 스포츠 밴드를 기본으로 제공해 제품의 내구성을 높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마그네틱 소재의 D-버클 스포츠 밴드는 사용자가 설정한 사이즈대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GPS를 활용한 기능도 눈여겨 볼만하다. 사용자는 삼성헬스앱의 '경로 운동' 기능을 통해 트래킹 경로를 미리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동할 수 있으며 본인의 운동 기록을 GPX 파일로 만들어 저장하고 공유할 수도 있다.
아울러 트랙백 기능을 통해 등산 시 지나왔던 길을 기록해 되돌아가는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16일 사전 판매, 26일 글로벌 시장서 차례로 출시
삼성전자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갤럭시 워치5' 시리즈의 사전 판매를 진행하고, 26일부터 전 세계에 차례로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5'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된다. 크기는 44mm와 40mm로 구성된다.
44mm 모델은 그라파이트, 실버, 사파이어 색상으로 출시되며 40mm 모델은 그라파이트, 핑크골드, 실버(보라 퍼플 스포츠 밴드) 등 새로운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2만9000원, 40mm 모델이 29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4mm 모델이 36만3000원, 40mm 모델이 33만 원이다.
'갤럭시 워치5 프로'는 블랙 티타늄과 그레이 티타늄 2가지 색상으로 45mm 단일 크기로 출시된다. LTE 모델은 52만8000원, 블루투스 모델은 49만9000원이다.
'갤럭시 워치 5 골프에디션'(왼쪽)과 '갤럭시 워치5 프로 골프에디션'은 골퍼들에게 그린까지의 남은 공략거리와 스코어카드, 샷트래킹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제공 |
한편, 삼성전자는 골퍼들에게 그린까지의 남은 공략거리와 스코어카드, 샷트래킹 기능을 지원하는 '갤럭시 워치5 골프에디션'도 출시한다.
'갤럭시 워치5 프로 골프에디션'은 블랙 티타늄 모델로 출시되며, LTE 모델은 57만7500원, 블루투스 모델은 54만9000원이다.
'갤럭시 워치5 골프에디션' 가격은 44mm LTE 모델이 41만2500원, 블루투스 모델은 37만9000원이며, 40mm LTE 모델이 37만9500원, 블루투스 모델은 34만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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