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연기…구체적 공급 방안과 규제 완화 내용 공개
국토부는 오는 16일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집중호우 대처를 위해 잠정 연기한 '250만호+α(알파)' 공급대책 발표를 오는 16일 진행한다.
10일 국토부는 오는 16일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과 관련한 공식 발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당초 지난 9일 오전 8시에 제2차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해당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수도권 등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침수피해가 발생하자 발표를 연기했다.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부동산 공약인 250만 가구+α 주택공급 계획은 향후 5년간 250만호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내용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열린 주택공급 혁신위원회에서 "손에 잡히는 250만호+α 주택공급 계획을 국민께 약속드린 8월 둘째 주에 선보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16일 발표할 주택공급대책에는 △새 정부 임기 내 공급 물량 △구체적인 공급 방안 △재건축 규제 완화 방향과 내용 △청년주택 공급 계획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택 공급 방향을 공공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바꾸고, 주택 수요가 많은 수도권에 공급할 유형별 주택 물량 계획도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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