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IT >모바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하반기 '주름 잡을' 새 폴더블폰…오늘(10일) '갤Z폴드4·플립4' 베일 벗는다
입력: 2022.08.10 11:06 / 수정: 2022.08.10 11:06

10일 오후 10시 '갤럭시 언팩' 개최…전작 문제점 대폭 개선 전망

삼성전자가 10일 오후 10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0일 오후 10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의 4세대 폴더블(접었다 펼 수 있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가 오늘(10일) 베일을 벗는다. 새 폴더블폰은 그간 아쉬움으로 지목된 힌지(경첩) 부분의 주름, 배터리 수명 등이 개선돼 기본기가 탄탄한 제품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목표로 삼은 '폴더블폰 대중화'에 한 발 더 다가서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0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직 공개 제품을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으나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 폴더블폰 신제품과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워치5', '갤럭시버즈프로2'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인공은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다.

4세대 폴더블폰은 외관상 전작과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는 화면이 접히는 부분에 주름이 잡히는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슈퍼 UTG(초박형 유리)를 도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소비자들의 주요 불만이었던 주름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된다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주름 개선 여부에 따라 제품 구매를 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이 밖에 모델별로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개선 사항이 이번 '언팩'을 통해 소개될 전망이다. 다소 무겁다는 평가를 받았던 '폴드'의 경우 '갤럭시Z폴드4'에서 힌지를 1개(기존 2개)로 줄여 무게와 두께를 감소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플립4'는 전면부 커버 디스플레이가 1.9인치에서 2.1인치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도 3700mAh로 전작 대비 400mAh 늘어나고, 충전 속도도 기존 15W에서 25W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제품에는 물리적 유심을 꽂는 슬롯 외 e심 기능이 탑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이 유심과 e심에 각각 번호를 받아 스마트폰 1대로 2개(듀얼심) 번호를 쓸 수 있다는 얘기다.

폴더블폰 신제품은 화면 주름이 전작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 /남윤호 기자
폴더블폰 신제품은 화면 주름이 전작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갤럭시Z플립3'. /남윤호 기자

이처럼 삼성전자가 대대적인 변화보단 기본기 강화에 초점을 맞춘 건 대중적인 제품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앞서 기고문을 통해 "폴더블폰이 빠른 속도로 대세로 거듭나며 이제는 진정한 대중화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는 고객들이 새로운 사용 방식을 시도할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타협 없는 개선으로 더욱 풍성하고 최적화된 폴더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폴더블폰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삼성전자의 의지는 가격에서도 엿볼 수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전작과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본 모델 기준 '갤럭시Z폴드4'의 가격은 전작과 같은 199만8700원이며, '갤럭시Z플립4'는 전작(129만9000원)보다 4만 원쯤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올해 폴더블폰 판매 목표치를 1500만 대 이상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구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폴더블폰을 대중화해 '갤럭시노트'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폴더블폰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둡지 않다"며 "신제품의 완성도를 높인 삼성전자가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아 시장 장악력을 더욱더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가 어떠한 방식으로 협업에 나설지도 관심사다.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은 차별화된 디자인의 한정판 제품을 출시, 판매량을 늘리는 동시에 '예쁜 스마트폰'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이다. 전작 '갤럭시Z플립3'도 톰브라운 한정판, 포켓몬 한정판 등 약 40개 브랜드와 손잡고 내놓은 모델이 빠르게 완판(완전 판매)되고 웃돈이 붙어 재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콜라보 제품에 대한 내용은 오는 26일 공식 출시 이후 조금씩 나올 것으로 보인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